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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0일(목) 릴레이 후원 78호 후원자는 김화선 해맞이지역아동센터장이십니다.

77호 후원자이신 문말애 과장님의 추천으로 참여하시게 된 김화선 시설장님은 인터뷰를 한다는 소식에 기뻐하시면 직접 인터뷰 사전 질문지도 만들어보고, 과일과 커피도 주시면서 저를 환대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김화선 시설장님의 교육적 철학과 센터운영의 노하우를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대, 꿈이 있는가? 미래는 꿈을 가진 자의 것!'

  지역아동센터의 특성상 대부분의 아이들은 저소득/한부모/조손가정입니다. 교육기회제공의 측면에서 본다면,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보완하고자 김화선 시설장님이 지역아동센터를 시작해 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역아동센터 봉사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준비를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2010년 센터를 개소하여, 인프라구축과 사회복지사의 채용이 우선이었습니다. 먼저 개소 후 봉사를 오던 사회복지학과의 봉사자를 유심히 지켜보시고 서로의 가치가 통한다는 생각이들어, 함께하자는 제안을 하시어, 현재까지 같이 일을 하고 있으십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보호를 떠나 양질의 교육을 위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고, 이를 위해 한동대에서 많은 봉사자를 연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참여를 통해 지역의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하고, 외부의 다양한 제안사업들에 신청서를 내시어 하나씩 하나씩 시설과 필요물품들을 갖춰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의 결과물이 서예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활동이 한자수업으로 바뀌고, 한자가 익숙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아이들이 중국어 수업을 듣고, 이와 관련하여 한국사 수업으로 발전해 나갔습니다. 

  센터의 학습분위기로 아이들은 재미있는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문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문화가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작년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역사골든벨을 다른 지역아동센터들과 연계하여 진행하였고, 올해는 사자성어 골든벨을 준비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그러시면서 지난 11월 5일에 개최된 '제6회 장원급제 어린이 백일장'에서 참여 아동 20명 전원이 장원과 입상을 했다고 이야기 하시며, 너무나 뿌듯하고 기쁜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노력해야 하는다는 옛말 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포항에 있는 복지기관들이 함께 성장하고 연계해야 한다는 생각이 저도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러한 연대로 해맞이지역아동센터가 개소한지 12년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 이제는 20살이 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이들은 간호사가 되고 물리치료사가 되고 대기업에 입사를 하고, 태권도 사범이 되었습니다. 포항지역에 있는 아이들은 다시 봉사를 하로 아동센터에 왔고, 힘들때나 어려울때나 기쁠때가 있으면 시설장님과 사회복지사님을 찾아온다고 합니다. 저도 한 명의 사회복지사로 참 뿌듯하고 자랑스러울 것 같습니다. 

    센터를 운영하시면서 다양한 곳에 지원을 받은 적은 있지만, 직접 지역에 있는 기관에 후원은 처음이라고 하시는 김화선 센터장님.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제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힘을 내서 릴레이 후원일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다음 릴레이 후원 참여자로 창포푸드 권정례님과 세명재가복지센터 조현국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