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itas, 사람과 사랑으로 함께 합니다.

  2023년 2월 27일(월) 올해 두 번째 릴레이 후원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가키다이쇼우 김옥현 대표님이십니다. 

  포항 쌍사에 위치한 가키다이쇼우는 일본어로 골목대장이라고 합니다. 82호 릴레이 후원자이신 참치마찌 죽도점 구진석 대표님과는 아내의 언니(처형)라고 하십니다! 지난번 허정우 숯불이야기에서 장인어른이셨던 동순관 공경국 사장님을 추천했던 이후로는 가족을 추천하는 건 두 번째입니다.  가족에게 추천하는 릴레이 후원! 담당자인 저는 아주 좋습니다~! 

  김옥현 대표님은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중 일식집에서 기술을 배우기 시작하셨습니다. 내 가게를 차리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일을 배우고, 돈을 모아 드디어 28살에 자신의 가게를 열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일들이 펼쳐졌습니다. 음식 맛이 좋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자영업은 세금 관련 문제, 인력 관리, 홍보 등 몰랐던 영역들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4년 정도 운영 끝에 폐업을 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폐업했던 힘든 시기에 인생의 쓴 맛을 다 보았기에, 정신적 성숙이 많이 되셨다고합니다. 4년 동안 어려웠던 가게이기에 폐업 후 빚을 갚기 위해서 1년에 12일만 쉴 정도로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처음 시도는 실패했지만 다시 창업에 대한 꿈을 꾸면서 다양한 식당에서 주방에서 일을 하시고, 돈을 모으고, 일식에 대한 꿈으로 쉬는 날이면 서울에서 유명한 참치 명인을 찾아가 낮에는 식당을 돕고, 저녁에는 참치 손질법을 배우면서 30대에 꿈을 키웠습니다.  쉬는날 서울에 식당을 돕고 포항으로 내려올때면 한 덩이 참치를 받아 들고 오던 생활을 1년 쯤 하니, 어느날 참치 명인이 근무하는 식당의 사장님께서 일당으로 10만원을 주셨다고 합니다. 그 때 '아 내가 이제 인정을 받았구나'하고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2020년 드디어 현재 운영하고 있는 가케다이쇼우(골목대장)을 오픈하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창업의 실패를 교훈 삼아 자신만의 노하우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오셔서 하루 하루 재미있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릴레이 후원에 참여하신 된 계기는 20대 어느 시설에 봉사를 갔었는데, 그 때 했던 봉사가 장애인의 식사 도움이었다고 합니다. 내가 하는 이 봉사가 과연 이분에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하는 고민도 되시고, 시설에서 자신의 생활에 맞춰 움직이는 분이 내가 감으로써 불편하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고 하십니다. 꾸준히 봉사를 가면서도 계속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해소가 되지 않았고, 결국 같이 다니던 봉사팀(대해성당 청년회 봉사팀)이 취업 등의 이유로 갈 수가 없게 되어, 그 후로는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릴레이 후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그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흔쾌히 참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주변에도 잘 몰라서 봉사나 후원을 못하는 많은 주방장님과 사장님들이 계시다며, 이야기를 해주시네요! 우리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역주민들에게 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브렌드 파워를 다시 한번 올려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우리의 작은 나눔이 널리퍼져 모두가 행복한 포항이되길! " 이라는 메시지를 주시며 릴레이 후원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다음 릴레이 후원참여자로는 치킨 더 홈의 김원계 사장님을 추천해주셨습니다. 3월에 좋은 분과 인터뷰하여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직까지 숨은 천사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숨은 천사들을 찾아다니는 데 힘을 쏟고 앞으로도 많이 발로 뛰겠습니다.

릴레이후원캠페인은 후원담당자가 하는 사업이 아닙니다. 바로 후원자분들이 만들어 가는 사업

입니다. 나눔의 기회가 모든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