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복지관에서는 건강, 정서, 생활환경 등 전반적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욕구에 근거한 서비스 제공 및 자원연계를 통한 주체적인 사회참여와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사례관리사업, 재가복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월 ‘사례관리사업’입니다.
[첫번째 이야기]
상담사례팀은 다양한 문제 및 욕구가 있는 당사자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개별서비스지원회의를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진행하고 있습니다.
4월에는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계신 지적장애 당사자 오사랑(가명)님의 적합한 서비스 참여 및 장기적인 자립생활지원 논의를 위하여 4월 11일 복지관 해당 관련 팀 담당자들과 1차 회의를 실시하였으며 회의결과를 토대로 4월 25일 당사자와 보호자를 모시고 2차 서비스지원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당사자 개인의 고유한 특성에 대한 부분을 문제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왜 그런 행동이 나타날까? 자라온 환경과 가정환경, 사회환경은 어땠을까?에 대한 부분부터 보호자와 당사자와 함께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성인이 되어 본인이 원하는 자립생활 지원을 위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가족상담, 치료, 서비스 등을 지원이 필요하다고 합의하여 앞으로 오사랑(가명)님은 신규 사례회의 대상자로 선정되어 개별서비스를 장기적으로 받게 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오사랑(가명)님의 웃는 모습과 작은 변화들에 대한 소식을 기쁘게 전할 수 있도록 저희 팀도 든든한 지원자로 함께 할 것입니다.
[두번째 이야기]
이동행(가명)님 소식입니다. 이동행님은 멘토평생교육원에서 좋아하는 선생님들, 동료들과 함께 태권도, 댄스, 개별학습, 자립생활훈련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계십니다.
하지만, 젊으셨을 때부터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치아로 거의 치아가 없는 상태로 식사를 하시다보니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상황으로 빛잡지에서 후원해주신 소중한 자원으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동안 보철치료를 진행하고 4월말 완료되어 지금은 외형적으로도 더 멋져지시고 식사도 잘 하실 수 있어 좀 더 기운찬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저희도 함께 힘이 납니다.
이동행님과 이행운님은 이번 복지관에서 주최한 장애인의 날 기념 어울림축제 ‘ 우영우 만나기’에 참여하셨습니다. 아버지 이동행님은 멘토평생교육원에서 열심히 연습해온 리듬태권도 축하공연을 하셨고 아들 이행운님은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우영우만나기 참가자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도복을 입으시고 격파를 한 후, 강단있는 표정을 지으시던 모습의 이동행님,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이야기하며 바이올린 연주도 멋지게 했던 이행운님 너무 너무 멋졌습니다.
행사 전 대기실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파이팅하며 사진 한컷! 너무 보기 좋죠?
앞으로는 신체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더욱더 안정적이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세번째 이야기]
어느날 복지관으로 걸려온 전화 한 통, 힘이 없는 목소리의 한 중년남성분이셨습니다.
“이제 갓 20대가 된 우리 아들이 지적장애 소견을 받았는데 아들은 장애가 무엇인지, 어떻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본인은 졸업 후 도복을 입고 목검을 가지고 동네를 돌아다니니 주민들이 경찰서에 신고도 몇 번 했었고 앞으로 제가 어떻게 아들에게 설명을 하고 키워야 할지 막막합니다.’ 라는 어려움을 호소하였습니다.
담당자는 아버님께 아드님 좋아하는 것, 관심 있는 것, 잘하는 것을 우선 여쭤본 후에 일단 아드님을 한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고 한 후, 장애 수용이 안되어 복지관에 오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복지관 근처 커피숍에서 아드님과 함께 오셔서 함께 얘기를 나누는건 어떠신지 여쭤보았습니다.
몇 일 뒤 카페에서 아버님과 아들을 만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다문화 가정으로 경제활동을 담당하셨던 아버님의 건강악화로 이한 실직과 아들의 장애문제 외에도 어머니의 사회생활 부적응 등 다양한 어려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드님과는 좋아하는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마음이 조금 열렸을 때 복지관이 어떤 곳인지, 좋아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하나씩 하나씩 함께 해나가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가족간의 문제들, 경제적인 어려움, 건강악화 등의 어려움으로 혼자서 모든걸 해결해나가야 하니 힘들어하시는 아버님께는 지역 내 관련 기관과 연계하여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5월에 다시 한번 만나뵙기로 하였습니다.
장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혼자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분들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포항시장애인복지관 상담사례팀으로 문의해주시면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네번째 이야기]
우리 상담사례팀은 다양한 팀과 소통하며, 지역사회 내에 있는 민간기관, 공공기관과 함께 협력하여 일을 합니다. 매 분기 마다 있는 통합서비스분과, 아동복지협의체 회의 뿐 만 아니라 다양한 회의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4월에는 포항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합서비스분과 회의에 참여하여 지역사회의 소통과 네트워크를 지원하기 위하여 올해 분과 추진사업 및 지역사회보장계획 모니터링에 대한 논의와 함께 참여기관별 사업들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발굴 및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기 위해서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시·군지역 통합사례관리사업 추가로 또 선정이 되었습니다. 멀리 있는 안동에서 포항까지 와주셔서 우리 사례관리세대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해주시고 협력해주고 계십니다. 앞으로 장애인복지뿐만이 아닌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보탬이 될 수 있는 상담사례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번째 이야기]
상담사례팀 직원들은 다양한 장애 유형과 다양한 욕구와 어려운 상황들에 대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잘 협력하여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며 매주 마다 주제를 정해서 책 읽고 나눔, 주제토론 등의 방식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연계하여, 사례관리에 대한 열정적인 관심과 꿀팁을 전파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배움과 열정을 지닌 우리는 상담사례팀입니다.
4월 ‘재가복지서비스’ 관련입니다.
[첫번째 이야기]
생일지원서비스는 미모 뿐 만 아니라 아름다운 마음까지 가진 해피스에서 직접 맛있는 미역국, 잡채, 오리불고기, 전(3종), 나물(4종), 과일, 떡, 레트로트 식품까지 준비해서 와주시고 있습니다. 해피스 자원봉사자분들이 직접 방문하여 함께 축하해주셨습니다. 대상자분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한번도 생일상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하며, 활짝 웃으셨습니다.
또한, 매월 생일지원서비스를 위해 케이크를 유상운베이커리에서 후원해주시고 계십니다. 이 기쁨 마음을 전달하는 활동을 3월 부터 ‘포스코 휴먼스’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활동 사진만 봐도 얼마나 훈훈하게 활동하셨는지 가늠이 됩니다. 다시 한 번 포스코휴먼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
[두번째 이야기]
4월부터 다시 시작된 재가복지봉사단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재가복지봉사단은 전문성을 갖춘 지역 내 준사례관리자 양성을 위한 사업으로 사례관리(일반) 및 재가복지서비스와 연계하여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당월 봉사단원에게 기본 소양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복지관 이용 대상자와 매칭하여 안부 전화, 방문 상담을 통해 정서지원, 복지서비스 정보 제공 및 연계, 개별화 개입에 따른 서비스 점검 등 실무활동을 지원하며 전문적인 준사례관리자 양성과 재가복지 이용자분들에게 맞춤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재가복지봉사단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동행하겠습니다!!
[그외의 이야기]
우리 복지관에서는 제43회 장애인의날 기념 어울림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사례관리세대, 재가복지세대 중에서 ‘함께 하면 어떤가요.’, ‘숨은 우영우 만나기’ 에 참여를 열심히 하셨습니다. ‘함께 하면 어떤가요.’에서는 멋쟁이 어머니께서 금상에 걸맞는 멋진 노래를 선사해주셨습니다^^ 또한, ‘숨은 우영우 만나기’에 참여하여 멋지게 본인 이야기를 들려준 학생과 청년에게 앞으로도 꿈을 향해 달려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